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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투자

에코프로 절대 하지마세요(feat.테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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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주에 대한 심리

‘인기주식이니까 사야 된다고요?’
‘나만 안사면, 나만 도태되고 혼자만 돈 못버는것 같으니까 사야된다고요?’
‘지금 들어가면 떨어지기 전에 조금만 먹고 나올 수 있으니까 사겠다고요?’
‘아는 사람은 이걸로 벌써 몇천만원을 벌었다고요?’

에코프로 23.12.28 주가 (고점대비 50%하락)


테마주 투자 안되는 이유


그런데,
“재무제표나 기업분석보고서 한번이라도 보셨나요?”
“매출은 얼마인지, 이익률이 얼마나 나는지, PER은 얼마인지 한번이라도 보셨나요?”
“PER은 몇백이나되는데
혹은 이익이 마이너스라서 PER조차 나오지도 않는데
남들이 다 하니까 매수하겠다고요??”


불나방처럼 불길로 뛰어 들지 마세요.
실패하는 지름길을 걷고 있는 겁니다.

위에 중에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이성을 차리고, 저 주식은 외면해야 합니다.

기업은 이익을 따라서
결국 주가가 형성되게 되어 있습니다.

주당이익금(EPS)에다가 x PER를 곱하면
=현재 주가가 나와요.

주당 이익금은 순이익에다가 주식개수를 나누면 나오죠.
순이익이 늘어야지 주가가 올라가요.
순이익은 없는데 PER만 높다면, 주가는 올라있지만
거짓이라고 할 수 있죠.

결국 다시 곤두박질 아래로 내려 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작년에 비해 EPS가 10퍼센트 정도 올랐다면,
주가도 10퍼센트정도만 올라야 합니다.
더 많이 올랐다면 나머지는 거품이죠.
인기몰이를 통해서 단지, ‘투표 표를 많이 받았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테마주는 인기투표다


반대로, EPS는 10프로 올랐는데,
최근 안좋은 뉴스로 인해서 주가가 쫙 빠졌습니다.
그럼 이 때 매수한다면 빠진만큼 나중에 회복할 주가이기때문에 추가수익을 얻을 수 있단 거겠죠.

기업보고서에 보면,
앞으로 기업이 가지고 있는 위험요소들에 대해 나와있습니다. 시장상황이라던지 법적분쟁이라던지 원자재값 인상이라던지 여러가지 요소들이 나와있는 것을 보고 더해서 투자결정을 내려야합니다.

지는 게임보다는,
이기는 게임을 해야하고
이기는 확률을 높여야 합니다.


에코프로 짤막한 기업분석
에코프로 증권앱 재무분석 중에서


에코프로는 2021,2022,2023년을 보면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네요. 이 부분은 좋아보입니다.

23년추정, 22년, 21년 에코프로


매출은 증가했는데, EPS(주당이익금)은 감소하고
11001원(21년)->1418원(22년)->5933원(23년추정)
(작년에 비해서는 4배 증가했네요. 그렇지만 21년에 비해서는 50%수준입니다.)

반면 PER은 큰 폭으로 증가했어요.
10(21년)->72(22년)->109(23년추정)
우리가 원하는 바랑 반대 흐름이네요.

매출이 증가했는데 이익은 왜 늘지 않았는지
현금흐름표를 확인해봤어요.

영업현금흐름은 얼마나 팔아서 이익이 생겼는지를 의미해요. 재무제표에서 2021에 비해 2022년 오히려 더 마이너스네요.

현금흐름표에서는 영업활동은(+), 재무활동(-),투자활동(-)이렇게 되는게 이상적이긴 합니다.

에코프로 현금흐름표


그런데 에코프로는 영업활동이(-) 재무활동이(+)네요. 재무활동은 주식을 발행하거나 사채를 발행하거나 차입금 조달 등을 하게되면 (+)가 되고, 반대로 이를 갚으면 (-)가 됩니다.

다음은 23.7월 헤럴드경제기사 발췌에요.

2022년 에코프로 대차대조표에서 투자회사들의 지분가치(장부가)는 8228억원이다. 이들 회사 상당수가 장부가 훨씬 높은 가치로 재무적투자자(FI)를 유치했다. 덕분에 매출 급증에도 불구하고 외상매출과 재고평가 이익이 많아 현금흐름이 좋지 않은 에코프로그룹은 원활하게 미래투자를 위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23.7.11 헤럴드경제 기사-


장부가보다 높은가치로 투자유치를 했다..
그러니까 현재 엄청 잘된다기보다 미래전망에 초점을 맞춰서 기대심리로 인한 것임을 생각할 수 있다.
외상으로 팔아서 매출증가를 시켰고, 이는 나중에 혹시 돈을 못받으면 대손처리가 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재고가 많이 쌓였다.
현금흐름이 좋지 않지만 어쨌든 미래가치를 높이 평가한 덕분에 자금조달은 잘되고 있다..는 말로 해석되네요.

기사가 난 시점은 에코프로 종가가 98만원까지 갔었고, 이 때도 고평가 논란으로 기사가 났었지만,
그 이후에 153만원까지 더 더 고점을 찍고 내려왔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남들 다 하니까, 인기 주식이니까 매수하지 마시고
기업 분석 후에 현명한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나의 투자실패 이야기

저는 이런 에코프로 같은 사태를 2년 전에 똑같이 겪었습니다. 바로 sk바이오사이언스였죠.

35만원까지 가던 주가가 70퍼센트이상떨어짐


코로나로 인해 백신관련주가 상승하면서 무섭게 올랐습니다. 매일매일 20-30퍼센트씩 오르면서 이 주식을 안사면 바보인것처럼 상황이 펼쳐졌죠.
이미 많이 오른상태인데 더 오르겠다는 생각으로 막차를 탔습니다. 그때는 많이 어리석었고 재무제표도 볼 줄 모르고 기업분석도 할 줄 몰랐습니다.
다행히 매수를 하고 몇일 만에 100만원의 수익이 났습니다. 그리고 실현을 했죠. 또 가능할거라는 생각으로 더 많이 넣었습니다. 그리고는 떨어지기 시작했고, 곧 회복될거라는 근거없는 희망으로 빼지 않고 계속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1년이 넘게 지나고..
주가는 계속 빠져서 -70퍼센트의 손실을 냈습니다.
그리고 더이상 오르지 않더군요. 이익이 개선되지
않으니 더 오를 주가도 없었습니다. 원래 있어야 할 위치에 오게 된 것이지요.

모두들 저의 이야기를 타산지석 삼아서
실패하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는 그 이후로 많이 성장했고, 공부했고,
다시는 테마주에는 빠지지 않습니다.

주가는 날씨처럼 계속 변한다. 반면에 기업의 가치는 기후와 같아서 점진적이고 예측가능하게 변한다. 날씨가 환경을 결정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기후다.
-제이슨 츠바이크-
에코프로 액면분할 소식

액면분할은 기업가치가 증가하는게 아닙니다.
덩어리만 쪼개서 접근성만 쉬워지는 것으로,
지금 오른 것은 투기적 세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명한 투자로 잃지 않는 투자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건승하시기를 바라며,
좋은 이야기로 또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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